2025. 8. 4. 08:10ㆍ카테고리 없음
“진짜 떠난다고…?”
2025년 8월 3일, 서울. 뜨거운 여름밤, 그는 경기장을 떠나며 울고 있었습니다. 10년. 토트넘의 에이스, 주장, 상징. 그리고 이젠… MLS, LAFC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믿기지 않던 이적. “왜?”라는 질문만 머릿속을 맴돌던 그날 이후, 기자회견과 보도를 하나씩 정리하며 진짜 이유들을 들여다봤습니다.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손흥민의 마지막 선택의 배경입니다.
✍️ 요점 먼저 정리할게요
- 손흥민의 이적 이유, 단순히 돈도, 나이도 아니었습니다.
- 기자회견에서 나온 말, 주변 상황, LAFC의 조건까지 종합한 결과예요.
- 팬으로서 저도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이해합니다.
손흥민, 왜 떠났을까 – 진짜 이유 TOP5
1. “이제는 떠날 때입니다.” – 손흥민의 말
기자회견장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10년 동안 모든 걸 바쳤습니다. 더 늦기 전에 떠나야 할 때라 생각했어요.”
담담한 말투였지만, 그 안엔 깊은 고민과 결심이 묻어 있었습니다. 정점에서 스스로 마무리 짓는 사람, 팬으로서 멋졌어요.
2. LAFC가 건넨 단순한 돈 그 이상의 것
우린 자꾸 ‘돈 때문에 가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죠. 근데 LAFC는 손흥민에게 “당신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광고, 사회공헌, 선수육성까지 하나의 아이콘으로 성장시켜 주겠다는 설계였어요. 베컴, 메시, 치아고 실바까지 직접 설득에 나섰다는 말, 그냥 스토리텔링이 아닙니다.
3. 가족, 시간, 그리고 미국이라는 선택지
10년의 유럽 생활. 늘 부모님과 떨어져 있던 거리. 이제는 조금 더 가족 가까이에 있고 싶다는 생각, 당연하잖아요. 미국은 선수로서 뿐 아니라 가족 중심의 삶을 누리기에도 훨씬 유연한 곳입니다.
4. 토트넘과의 ‘축구 스타일 불일치’
포스트케글로 감독이 부임한 뒤, 손흥민의 포지션이 자꾸 바뀌었습니다. 그는 중앙보다 측면에서 폭발력이 나오는 스타일인데, 중앙에서의 활용이 늘어나며 부담이 커졌죠. 감독의 철학과 선수의 리듬, 엇갈릴 땐 결별이 현실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5. 마지막 경기, 그리고 서울에서의 ‘작별 인사’
2025년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친선경기라는 이름으로 열린 토트넘 vs 뉴캐슬전. 손흥민은 64분에 교체됐고, 그라운드를 떠나는 순간,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팬들은 그 순간 알았죠. ‘아, 이건 진짜 작별이구나…’ 저도 그 자리에 있었고, 말없이 눈물 닦는 팬들, 그 모습이 잊히지 않아요.
✅ 이건 단순한 이적이 아닙니다.
그는 ‘더 나은 조건’이 아니라 ‘더 맞는 방향’을 택한 겁니다. 이제부터는 미국 LA에서 다시 뛰는 손흥민을 보겠죠.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그 모든 장면은 토트넘의 7번 손흥민으로 남아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