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9. 17:05ㆍ카테고리 없음
최근 우리나라에서 성홍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열과 발진이 동시에 나타나는 어린이 감염병으로, 어린이집·유치원 등 집단생활공간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성홍열, 2025년 왜 다시 유행하나?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5월 말까지 성홍열 신고 건수는 총 3,809건으로, 전년 동기(1,506건) 대비 약 2.5배 증가했습니다.
👉 특히 환자의 86.8%가 10세 미만 소아로 나타나고 있어, 영유아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처럼 성홍열이 다시 유행하는 이유는 ▲3~4년 주기의 주기적 유행 ▲코로나19 시기의 낮은 면역력 형성 ▲집단생활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주요 증상: 열, 발진, 인후통
성홍열은 **A군 베타용혈성 사슬알균(GA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대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열 (38도 이상)
- 인후통 (목 통증)
- 딸기혀 (혀에 붉은 돌기)
- 좁쌀 모양 발진 (주로 가슴, 겨드랑이, 목에서 시작해 전신 확산)
- 두통, 구토, 복통 등 소화기 증상
✅ 발진은 대개 열이 난 지 12~48시간 이내에 나타나며, 감염 후 1주일 정도 후에는 피부 벗겨짐이 생기기도 합니다.
🚨 감염 경로와 전파력
성홍열은 호흡기 비말, 즉 기침, 침방울,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따라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소아 집단시설에서 빠르게 퍼질 수 있어 감염 차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 예방수칙 및 대응 방법
- 손 씻기 철저히: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 기침 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 입 가리기
- 장난감·문 손잡이·가구 소독
-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방문
- 항생제 복용 시 최소 24시간 격리 권고
🧒 소아가 성홍열 진단을 받은 경우, 최소 24시간 이상 격리 후 등원·등교가 가능합니다.
⚠️ 합병증도 주의!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드물게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류머티즘열
- 신장염
- 중이염, 폐렴 등 2차 감염
다만, 대부분의 경우 항생제를 제때 복용하면 5~10일 내 회복되며, 후유증 없이 완치됩니다.